모유수유 중 유두 상처, 원인과 해결 방법

모유수유는 아기에게 최상의 영양을 제공하는 방법이지만,

많은 엄마들이 유두 상처로 인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초보 엄마들은 수유 초기부터 유두 통증, 갈라짐, 심한 경우

출혈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수유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절한 관리와 예방 방법을 실천하면 유두 상처를 줄이고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겪은 유두 통증이기에 깊게 공감하며, 직접 효과 본 방법들을 공유합니다.

 

1. 유두 상처의 주요 원인

 

▶잘못된 젖 물리기(라치온 문제)

아기가 젖을 제대로 물지 못하면 유두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올바른 젖 물리기(라치온)가 되지 않으면, 아기가 유두만 빨아들이면서

심한 통증과 손상을 유발합니다.

- 올바른 젖 물리기란?

유두뿐만 아니라 유륜(검은 부분)까지 깊숙이 물려야 합니다.

아기의 입이 크게 벌어져 있어야 하며, 아래턱이 엄마의 가슴에 밀착되어야 합니다.

아기의 코가 가슴에 너무 가까우면 숨쉬기 어려워 얕게 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한 흡입력과 잦은 수유

신생아는 본능적으로 강한 힘으로 젖을 빠는데,

유두 피부가 약한 상태에서 강한 흡입력이 반복되면

마찰로 인해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 및 습진

수유 후 유두를 너무 자주 닦거나 세정제를 사용하면

유두 피부가 건조해져 갈라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유두 피부가 약하거나 예민한 경우 습진이 발생해 상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유두 모양의 문제

함몰 유두나 편평 유두를 가진 경우, 아기가 젖을 물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수유 시 마찰이 심해져 유두에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유선염 또는 진균 감염

유두 상처가 심해지면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특히 칸디다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유두가 붉어지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고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유두 상처 치료 및 관리 방법

 

▶올바른 젖 물리기 연습하기

유두 상처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기가 올바르게 젖을 물 수 있도록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기 입이 충분히 벌어졌는지 유두만이 아니라 유륜까지 깊숙이 물었는지 확인하고,

엄마는 편안한 자세에서 수유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유두에 통증이 있다면 모유수유 전문가(국제 모유수유 전문가, LC)의

도움을 받아 교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유두 보호 크림(리놀린 연고) 사용하기 >> 개인적으로 효과를 가장 많이 봄.

리놀린 연고(예: 랜시놀, 퓨어랜)는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아기가 빨아도 안전하며,

유두 보습과 상처 회복을 돕습니다.

수유 후 소량을 유두에 얇게 발라 보습을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수유 전 따로 닦아낼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유를 활용한 자연 치유

모유에는 천연 항균 및 보습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수유 후 남은 모유를 유두에 살짝 바르고 자연 건조하세요.

이는 감염 예방과 피부 보호에도 효과적입니다.

 

▶공기 노출 및 위생 관리

유두를 항상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유 후에는 젖을 완전히 말리고,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착용하기

- 사용한 수유 패드는 젖으면 바로 교체하기.

- 유두가 붓거나 발진이 생기면 진균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하기.

 

▶유두 보호기 사용하기 >> 저같은 경우는 그래도 아팠어요 ㅜㅜ

유두 상처가 너무 심할 경우, 일시적으로 실리콘 유두 보호기를 사용하면

통증을 줄이면서 수유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호기 사용이 길어지면 아기가 직접 젖을 빠는 힘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짧게 자주 수유하기

유두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 한 번에 오래 수유하는 것보다

짧게 자주 물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 5~10분 정도 수유한 후 반대쪽으로 교체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쪽보다 덜 아픈 쪽 먼저 물리면 수유가 조금 더 편해집니다.

 

3. 유두 상처 예방하는 방법

 

▶수유 자세 교정하기

올바른 자세로 수유하는 것은 유두 손상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엄마와 아기의 위치는 아기가 엄마 쪽으로 바짝 다가와야 합니다.

아기의 머리와 몸이 일직선이 되어야 합니다.

편안한 수유 쿠션을 사용해 엄마의 팔과 어깨에 부담을 줄여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유 간격 유지

너무 잦은 수유는 유두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아기가 너무 배고프기 전에 미리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배고픔이 극심하면 아기가 젖을 더욱 세게 빨아 유두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유두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기

건조한 유두는 쉽게 갈라질 수 있으므로,

수유 후에는 리놀린 크림 또는 모유를 바르고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 후 유두 청결 유지

유두를 너무 자주 씻을 필요는 없지만, 필요할 경우 미온수로 가볍게 헹군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야 합니다.

 

▶유선염 및 감염 예방하기

유두 상처가 심해지고 염증이 생긴다면 유선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유두 주변이 심하게 붉고 부어오름 열감이 있으며 통증이 심하고,

고름이나 피가 나오는 경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될 때 

집에서 해결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ㅠㅠ

 

마지막으로..

 

유두 상처는 수유 중 가장 흔히 겪는 문제지만,

올바른 젖 물리기, 보습 및 위생 관리, 적절한 수유 간격 조절 등의

방법으로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어요. 모유수유는 힘들지만 

익숙해질수록 편안한 수유방법이예요.

심한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스트레스받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도 방법이니

모유수유 엄마들 우리 힘을 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