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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정보/우리아가 육아팁

아기 응가 색깔 횟수 안나올때

아가들은 말을 하지 못하니 엄마들이 너무 답답하다.

하지만 아기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몇가지를 체크하면서

우리 아가가 건강한지를 판단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응가이다.

돌 전 아가들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게 최고 효도란 말이 

있지 않은가?! 그만큼 중요한것 중 하나가 응가인것이다.

평소와 다른 응가가 나오면 아기가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다.

아기들은 어른의 변과 많이 다르기때문에 정상적인지 비정상적인지

구분하기 어렵기때문에 공부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기의 응가는 무슨 색이며, 묽기는 어때야 하는지 

살펴보고 변비 또는 너무 자주 보는 횟수에 대해 알아보자.

 

아기 응가 색깔은 월령 및 모유, 우유, 이유식 등 아기가 먹은 것에

의해 모두 달라진다.

아기 응가 색깔

모든 응가의 색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 색소의 영향을 받는다.

먹은것에 따라 색이 바뀌거나 소화액이 더해져 변색이 되기도 한다.

또, 장내에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 효소의 분해력, 장내 세균의 종류와 활동성,

음식 종류에 따라도 색이 달라진다.

 

- 녹색 응가

녹색 응가는 담즙이 많이 섞인 것으로 볼수 있는데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다.

아직 몸이 발달하는 단계인 아기는 섭취한 물질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경우가 많다. 아기의 체질이나 분유에 따라서도

달라지지만 녹색 변이 자주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자.

 

- 흰색 응가

신생아의 아기변이 희색 페인트처럼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담즙 분비가 안되는 질병일 수 있기 때문에 소아과에 빨리

방문하는것이 좋다.

또, 로타바이러스, 담도폐쇄증, 췌장과 관련된 질환일 수 있으니

잘 살펴보자.

 

- 검은 응가

검은 응가는 태어난 직후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태변일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검은 응가가 나오는 경우는

위장과 십이지장 궤양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검은 색이라도 혹시 혈변인지 아닌지 먼저 구분하는것이

중요하다. 변비로 인해 항문 주위에 상처가 생겼다면

빨갛게 피를 묻히고 있지만 검은색이라면 몸 깊은곳에서 

출혈이나 상처가 생긴것일수 있다.

 

- 붉은 응가

붉은 응가라면 약간의 빨간색을 띄는건지 아니면 응가 전체가 붉은 색이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체가 붉은 색이 돈다면 식중독이나

장중첩증일수 있기 때문이다.

이유식 먹일 때는 붉은 계통의 음식인 수박, 토마토 등을 먹을 경우

붉은 응가가 나오기도 하니 아가가 먹었던 간식을 생각해보자.

월령별 응가

- 태어난 직후

김 조림같이 검고 초록색을 띤 응가를 볼수 있다. 

이것이 아까 언급했던 태변이고 태변은 아기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받은 영양분의 찌꺼기가 나오는 것이며, 

생후 2~3일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 0~5개월

모유나 분유를 먹는 우리 아기들은 대부분 연한 갈색, 밝은 녹색일것이다.

담즙이 들어있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의 영향을 받는데,

빌리루빈은 노란색 색소를 가지고 있어 응가가 노란색인 것이다.

모유 먹는 아기는 노란색이 짙고, 분유 먹는 아기는 노란색이 좀 옅은 편이다.

녹색변이 나오는 이유는 응가가 배 속에서 오래 머물고 있거나

배 속에 가스가 많이 차 있으면 빌리루빈이 산화해서 담즙의 색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또, 모유에 포함된 유당이 유산균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응가가 산화해서 녹색을 띄기도 한다.

 

-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면 응가 색깔은 점점 갈색으로 변한다.

먹는 음식이 바뀌면서 장이 발달해 장내 환경을 바꾸는데

그로 인해 색이 변하는 것이다.

이유식을 시작하고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면

점점 어른의 응가와 같은 갈색에 가까워진다.

응가의 묽기

- 신생아 (0~1개월)

수분이 많고, 물처럼 묽은 응가이다.

- 2~6개월

소화 흡수의 능력이 발달해 진흙 같은 느낌의 무른 응가이다.

- 6개월 이후

이유식을 시작하면 점점 단단한 응가로 변한다.

응가를 할때 배에 힘을 주는것이 약하거나, 장 기능이 발당 중이기 때문에

먹은 것이나 수분량에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응가가 부드러워지거나

나오기 어렵게 되기도 한다.

응가의 상태를 보면서, 이유식이나 수분량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변비가 생긴 아가라면 장내 환경을 갖추기 위해 요구르트를 먹이기도 한다.

응가의 모양

- 동글동글한 응가

변비가 있는 아기에게서 볼수 있는 응가이다.

수분보충을 자주 해줄 필요가 있고 이유식을 먹는 아기라면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식재료를 사용한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 끈적거리는 응가

응가가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장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콧물같이 미끈미끈한 것이 대량으로 계속 나온다면

소아과와 상담할 필요가 있는것이다.

 

- 먹은것이 그대로 나오는 응가

소화하지 못한 음식이 그대로 나오는것은 아기가 소화할 수 없는

크기였거나 소화 할 수 없을 정도로 딱딱했기 때문이다.

이유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기 쉽도록 잘게 다지거나 으깨 먹여주자.

 

- 검은색, 흰색 알갱이가 있는 응가

검은색 알갱이가 보이는 것은 지방 덩어리인 흰색 알갱이에

섬유질이 섞여서 보이는 것이다.

담즙 때문에 섬유질 색이 검게 변한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흰색 알갱이는 앞서 말했든 지방이다.

지방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보일수 있다.

보통은 유지방이 응고된 것이니 걱정하지 말자.

응가 횟수

- 모유수유할때

간혹 거품 응가를 보기도 하고 많이 묽은 편이다.

모유에 함유된 유당이 대장의 수분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달걀 노른자와 비슷한 색을 띄며 시큼한 냄새가 난다.

간혹 흡수가 잘 된 날은 며칠동안 변을 보지 않기도 하고,

0~8회까지도 응가를 하기도 한다.

 

- 분유수유할때

묽은형태의 응가를 보며, 간혹 흰 알갱이가 보인다.

연한 황색이나 녹변의 색을 띄며 하루 1회 에서 많게는 4~5회까지도

응가를 한다.

 

- 모유수유, 분유수유 둘다할때

모유수유와 분유수유 그 사이의 정도의 응가이며,

비율에 따라 노란색이 되기도 흰색 알갱이가 섞이기도 한다.

하루 4~5회로 응가를 한다.

이유식 아기의 응가 상태

- 초기 이유식

이유식을 시작하면 일시적으로 설사처럼 변이 묽을 수 있다.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의 장이 적응하지 못해 2~3일 동안 보이는 현상이다.

며칠 지나면 되직해지고 횟수도 줄어들것이니 걱정하지 말자.

 

- 중기 이유식

먹을수 있는 음식이 늘어나면서 먹은 것이 그대로 변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 후기 이유식

먹는 양이 늘어나고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가 많다.

황색 응가가 작아지고 녹색이나 갈색으로 점점 변한다.

 

- 완료기 이유식

영양의 대부분을 음식에서 섭취하므로 응가의 색과 굳기,

냄새도 점점 어른 응가와 비슷해지는 시기이다.